이사 단기신용대출 사용 후기 (이사날짜 불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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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은 저의 부주의와 무지함으로 인해 발생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 사건 내용 ]]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계약이 현재 거주중인 전세 계약 아파트의 만기일보다

먼저 진행하게 되었고(이게 가장 큰 문제), 부랴부랴 집주인과 상의 후

전세를 내 놓았지만 코로나 등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으로

결국 아파트 계약 당일까지 전세금을 회수하지 못하였고

계획보다 초과된 아파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까지 받게된 새드 스토리입니다.

이사 단기신용대출

 

[[ 이 사건이 주는 교훈 - 필독 ]]

이 포스팅의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입주하는 집의 잔금을 치르는 날에 이전에 살던 집의 전세금 회수 또는 주택 매도 후 자금 확보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1. 이사 나가는 집(퇴거)과 이사 들어가는 집(입주)의 날짜를 맞추어 자금 확보

2. 이사날짜 불일치라도 재정상 여유로운 집 주인에게 전세금 미리 받기

3. 현 거주지에 새로 들어오는 매매인 또는 임차인과 협의 후 자금 확보

결국 요지는 잔금을 치르는 날에 본인이 계획한 대출을 제외하고

가용가능한 모든 자금이 모여지고 불필요한 지출 없이 주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사 단기신용대출 이사날짜 불일치

 

[ 이론편 - 대출 가능한 방법 살펴보기 ]]

어쨌건 엎질러진 물을 닦는 것이고 싼 똥을 치우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죵.

제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해보았어요.

저희 부부의 자본은 이곳저곳 분산되어 있어서 그 것들을 모두 회수하기에는

장기적인 혜택이나 수익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심플 이즈 베스트. 생각한 방법은 이랬어요.

1. 부모님께 2억을 빌린다. 

- 과연 부모님이 이 정도의 여유가 있을까 하는 큰 의문점..

2. 주택 담보 대출을 최대(70%) 받는다.

- 약 보름뒤면 전세금을 회수하게 되는데 중도상환 수수료 1.4%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웠어요. ㅠ (약 300만원.. ㄷㄷ)

3.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결합한다.

- 신용대출의 이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요.

장기대출의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저같이 보름 정도의 단기대출의 경우에는 중도상환수수료만 없다면 이율은 크게 상관없다고 판단했어요.

저희 부부의 계획은 담보대출 4000만원 내외였어요. 하지만

잔금치르는 날까지 전세금을 회수하지 못하여 2억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저희가 맛벌이 부부이지만, 신용으로 2억을 빌리기란 사실상 불가해요.

아무리 단기라지만 신용대출 2억이라면 이자도 어마할 것 같네요.

이사 단기신용대출

 

[[ 대출 방법 결정 ]]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보유하고 있는 저축과 연금 등을 활용하는 것이었어요.

해지할까말까 수십번 고민했던 개인연금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그리고 저와 아내의 각 청약 통장의 600만원도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1. 담보대출 상향 조절

2. 개인대출(저만) 5000만원

3. 연금, 청약, 저축에 대한 대출 - 최대 95%까지 대출 가능

4. 부모님께 손벌리기

국민은행 단기신용대출

청약통장 단기대출신청

 

[[ 실전편 - 대출 발생하기 ]]

저희와 같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함께 받으시는 분들에게 조언드려요.,

국민은행 대출 전문가와 상담한 내용이니 신용 가능한 조언이구요,

실제로 저희가 진행한 방법이기도 하니 참고 바래요.

1. 잔금 치르기 약 3주 전에 주택담보대출 신청

- 담보대출서류에 대해서는 가까운 주거래은행에서 미리 상담받으셔요.

- 주택담보대출 심사에는 대략 만 7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이해해요.

- 모든 대출 절차에 대해서는 반드시 은행 대출 창고에서 상담받으셔야 해요.

주택담보대출 서류

2. 잔금치르기 5일전에 개인신용대출 발생

- 5,000만원 대출 땡겼습니다. 하아.

- 국민은행에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상품으로 선택하였고 이율은 4.39%였어요. (사람과 금액에 따라 달라요)

3. 개인연금, 청약통장, 저축통장 등에서 대출 발생

- 각 상품마다 대출한도와 이율이 다르니 대출 발생하기 전에 전화로 충분한 상담을 받으시길 바래요.

-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대출한도가 95%이고 1금융의 상품들은 대체로 대출 이율이 낮았어요.

-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과 계좌에서 대출을 발생시키는 것이라 그런지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었어요.

 

[[ 실전편 - 대출 이자 정리 및 정산 ]]

1. 신용대출

- 대출 발생일 : 2월 17일(월)

- 상환 예정일 : 3월 4일(수)

- 신용대출 기간 : 17일

이사 단기신용대출 이자정산

2. 아파트담보대출

- 대출 신청일 : 2월 초

- 대출 내용

원금균등상환 / 30년(360주) 납

이율 : 2.7% 대

매년 대출 총액의 10% 이내로는 중도상환수수료 발생하지 않음

- 엑셀파일에 회차별 원금 / 원금상환액 / 이자 / 월별 총 지불금액을 정리해서 관리하고 있어요.

 

[[ 글을 마치며.. ]]

3월 초에 전세금을 회수하였고 신용대출과 개인연금, 청약 등에서 대출들을

우선적으로 말소처리하고 남은 금액 일부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10%)에서

주택담보대출 금액의 일부를 상환할 수 있었어요.

총 발생된 이자는 약 20만원이었어요.

만일 주택청약대출을 최대로 빌리고 중도상환수수료를 갚았다면 약 300만원 정도였어요.

그럼으로 약 28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어요.

이게 뭐라고 뿌듯하기까지 했어요. ㅋㅋ 다 제 잘못인데도 말이죠.

 

이 포스팅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