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는 정도에 따라 가계에 큰 부채를 유발할 수 있는 신용카드, 보통 몇 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의 경우에는 결혼 이전에는 3~4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왔었는데요, 카드사 그리고 카드 종류에 따라 제공하는 혜택과 포인트 적립 %가 달라 소비 용도에 따라 여러 개의 카드를 만들고 해지하기를 반복하였어요. 하지만 이 신용카드들이 가지고 있는 혜택을 모조리 외우고 다닐 수가 없었고 얼마만큼의 포인트가 남아 있는지 카드사마다 확인하기 귀찮고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사실 확인해보지도 않았어요.
신용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카드 자동납부 통합 서비스
신용카드 발급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대체로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선할인을 받기 위해 신규 발급하시는 분과, 커피, 쇼핑, 학원비, 주유 등의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즉시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신용카드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 역시 이전에 휴대폰 구매하면서 24개월 의무 사용해야 했던 신용카드와 아파트 대출 시 이율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야 했던 신용카드 그리고 포인트 적립이 좋다고 해서 만든 프리미엄 신용카드까지 총 3개를 사용하였어요.
저의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견해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불필요하게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계신 분이나, 많은 신용카드로 부담 또는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 봐주시면 도움이 분명될 거에요.
☞ (바로가기) 신용카드가 주는 환상에서 깨어나라
오늘 소개할 내용은 보유하고 있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에 대한 것인데요, 이 카드의 포인트는 얼마가 있는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매번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확인하고 부랴부랴 사용해왔던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이제는 여러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약]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 도입
▲카드 자동납부 변경 및 해지 통합 서비스 도입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그리고 카드업권과 함께 소비자가 신용카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는데요, 이러한 노력으로 적립돼 사용되는 포인트(적립액 – 소멸액)는 2019년 약 3조 4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소멸되는 포인트 비율(소멸률 = 소멸액 ÷ 적립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 카드 포인트 통합 관리
△ 소비자 편의성 향상
˙소비자는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관리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됨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 기대
△ 카드 납부 내역 관리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이 보다 간편해 짐
˙소비자가 카드 납부 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신용 카드 포인트 조회 및 현금화 서비스와 계좌 이체 서비스 상세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방법 등의 안내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http://www.crefia.or.kr) 및 해당서비스 홈페이지(http://www.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 홈페이지(http://www.accountinfo.or.kr)를 통해 동영상으로 확인 가능한데요, 간략하게 글로 정리해 두었으니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 개선 전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와 출금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을 초래
˙현행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함
△ 추진 방향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 카드업권과 함께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 및 출금 가능한 서비스를 추진
△ 개선 후
˙2021년 1월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
△ 개선 효과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입금 받을 수 있음
˙거래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대상카드사
˙8개 전업카드사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1원) 부터 출금 및 이체 가능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1:1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 및 출금 대상에서 제외
▣ 카드 자동이체 서비스
△ 개선 전
˙금융소비자는 2019년 12월부터 금융결제원의 내 자동이체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여러 카드에 등록된 자동이체(납부) 현황을 한번에 조회 가능
˙하지만 소비자가 기존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등 요금청구 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납부)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
△ 추진 방향
˙금융위원회는 금융결제원, 카드업권과 함께 통신요금 등 자동이체 서비스를 한번에 변경 및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도 추진
△ 개선 후
˙2021년 1월 5일부터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과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
˙현재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 및 해지 가능하나, 2021년말까지 전기요금과 스쿨뱅킹, 4대보험, 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 대상카드사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기업은행 등 겸영은행 포함),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수협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등 겸영카드사를 대상
˙신용 및 체크카드 소유자는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단, 법인카드는 자동이체 변경 및 해지가 불가능
금융위는 이번 출범한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 카드 자동이체 통합 변경 및 해지 서비스를 차질없이 운영하는 한편 서비스 및 시스템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신협회, 금결원, 카드업권이 긴밀히 협업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해지는 서비스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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