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법기수원지 2013, 2020 방문 후기

#양산 법기수원지#법기수원지

부모님을 모시고 양산 법기수원지에 다녀왔어요.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저희 가족들만 있네요.

마치 법기수원지를 통째로 대여한것 마냥 편안하게 구경했어요.

사실 저희 부부는 양산 법기수원지를 두 번째 방문이에요.

결혼 전에 2013년도에 양산에 놀러왔다가 처음으로 여기에 와봤어요.

그 때는 늦 여름이라 지금과는 계절이 다르지만

너무 이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던 법기수원지라서

이번에 부모님께 소개해드리고 싶어 모시고 나왔어요.

양산 법기수원지 2013's

양산 법기수원지의 간략한 정보를 전달드릴게요.

1. 위치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345

https://m.place.naver.com/place/15662044/location?entry=ple&subtab=location

법기수원지 : 네이버

2. 연락처

055-383-5379, 055-669-4777

3. 이용시간

하절기(4월~10월) 08:00~18:00
동절기(11월~3월) 08:00~17:00

무료 주차장은 네비가 알려주는 양산 법기수원지 끝까지 가시면 되요.

가는 중에 주차장 팻말이 보이는데 그곳은 2,000원이 드는

유료주차장이에요. 안전하게 주차하실려면 그 곳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한적한 요즘에는 법기수원지 안쪽까지 차량을 몰고 가시면

적당히 주차할 곳들이 보여요.

양산 법기수원지 풍경

하필 이 날은 주중 가장 추운 날이었어요.

차에서 내리는데 오싸한 한기가 느껴지네요. 앗!

아들 션이는 입구근처 커피숍으로 급히 이동하고

부모님과 누나, 조카만 법기수원지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아내가 션이를 돌보는 동안 제가 손님(?)들을 모시고 위쪽으로 이동했어요.

높디 높은 나무계단을 오르고면 산으로 둘러 쌓은 저수지가 바로 보여요.

늦은 오후라 지는 해와 잔잔한 저수지 그리고

오래된 듯한 고풍스러운 나무들이 너무 잘 어울려져

멋진 경치를 저희들에게 선물해주었어요. 사진을 담아 봐요.

양산 법기수원지 맨위

산과 나무를 좋아하시는 부모님들은 연신 감탄을 하셨고

특히 곳곳에 곧게 뻣은 소나무들을 보시더니

카메라를 놓지 않으시네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평소 사진을 잘 찍으시지 않는 아버지가 선뜻

어머니와 저에게 같이 찍자고 하시네요. 좋은 변화입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남겼어요.

두고두고 오래 볼 것 같습니다.

더 나이드시기 전에 밖으로 맛집이나 여행을 하며

자주 시간을 보내고 사진을 남겨두고 싶네요.

즐거운 마음 뒤에 늘 죄송한 마음이 공존합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부모님여행

나무를 잘 모르는 저도 양산 법기수원지에 심어 놓은

여러 나무들을 보면 멋있다라는 말이 계속 나와요.

뻣은 나무가지들의 방향과 모양이 특이한데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이 오래전 선비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짙은 파랑의 저수지와 옅은 파랑의 하늘을 배경으로

건강한 초록색의 나무들을 함께 담아 사진을 찍었어요.

그냥 막 찍어도 근사하고 멋지네요. 폰카가 이정도니 뭐.. ㅎ

양산 법기수원지 나무와 저수지

양산 법기수원지 경관

법기수원지 중앙에 있는 아주 높게 솓은 나무는 장관입니다.

쓰러질 듯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견고하게

나무기 지탱되어 있습어요. 이리저리 뻣은 나무가지들이 참.. 멋집니다.

이 말 이상이 생각나지 않네요.

양산 법기수원지 소나무

잔잔하게 펼쳐진 저수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저수지를 향해 깊은 숨을 들여 마셨다가 내 뱉으면

마음 속에 있던 스트레스와 근심, 걱정들이 사라질 것 같네요.

잠시 멍 때리게 만드는 자연의 신비로움.

멋진 풍경은 자연이 주는 정신적 치료제와 같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조금은 이해될 것 같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로 잠시 산책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