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줄눈시공편 셀프인테리어

셀프줄눈시공편 셀프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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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줄눈보수제 보내온 용기에 가득 담으니 2통 반이 나옴

 

셀프줄눈시공편 셀프인테리어

▣ 셀프인테리어, 어디까지 해야 만족할까요?ㅋ

(서론이 길지만 재미가 있어요 ㅋㅋ 재미있게 살고자 노력하는 부부라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우스 스크롤 10번만 돌리시면 셀프줄눈시공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오늘의 집이나 네이버 리빙 등을 보면

평수에 맞게 이쁘게 꾸민 집들이 너무 많네요.

이집 저집 구경하면서

내가 원하는 집의 컨셉을

찾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컨셉이 너무 다양해서.. ㄷㄷㄷ

 

▶ 암튼, 저는 온라인 집 구경을 하며,

나도 저런 집에서 살고 싶다,

나도 저렇게 꾸미고 살고 싶다,

돈 많이 들지 않고 꾸미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셀프인테리어로 집중 검색을 해보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몸을 불사르리라'

다짐하며 하고 싶은 인테리어의

키워드로 검색하며 나름의 정리를 해나갔어요.

 

▶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하는 비용의

1/4 이하의 금액과

충분한 열정과 시간이 있다면

셀프인테리어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쉽게 발을 담궈볼 수 있어요.

.............................

발 담그기까지는 무척 쉬워요.

결제하는 순간까지의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열정이 충만하여 성공이 눈에 그려졌지만,

막상 택배를 받고 나면 알 수 없는?

부담감에 시달리며 하루 이틀 미루게 될 수 있어요.

 

 

▣ 셀프인테리어의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생각하기에 추진력이에요.

업체에 맡기면 업체는 돈을 받고

정해진 시간 내에 해내어야 해요.

수익과 시간이 곧 추진력의 원동력이죠.

 

셀프인테리어의 경우 자재를 구매하고

언제든지 해도 된다?라는 안일함에

쉽게 추진력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자신의 강인한 의지는 물론

가까이에서 강력한 압박의 눈빛을 발사하는

아내의 존재가 중요해요. 컥..

 

줄눈셀프시공 재료 구매 이후 만 3일 지난 어느날

저녁 식사 이후 셀프줄눈시공 택배 상자와 함께

차디찬 거리로 쫒겨났어요.

밥먹고 물도 마시지 못한채..

승합차에 태워진채 눈만 끔뻑거리다가

그렇게 강제 노역장으로 이끌려가

베란다, 세탁실, 현관, 공용욕실, 안방화장실

좁다란 공간에 갇혀서

5시간 줄눈셀프시공만 하다 왔네요.

 

빠른 건조를 위해 창문까지 열어 놓아서

더 춥웠어요. ㅠ 그리고 이 외로움은 뭐죠? ㅠ

어쨌거나, 제가 구매한 셀프줄눈시공 도구를 소개할게요.

셀프줄눈시공 택배상자

 

 

▣ 셀프줄눈시공 도구

▷ 타일줄눈보수제 24,000원

▷ 화이트 실리콘 3,500원

▷ 실리콘 건 3,000원

▷ 실리콘헤라(소) 3,000원

▷ 공업용 대형 커터칼 5,000원

▷ 줄눈페인트 2개 7,000원

 

 

그리고 저의 셀프인테리어 계획은요,

자재별로 정리하면 이렇게에요.

- 줄눈페인트 : 베란다, 세탁실, 현관

- 타일줄눈보수제 : 공용욕실, 안방욕실

 

▣ 줄눈페인트

셀프타일줄눈 시공을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베란다와 세탁실, 현관의 줄눈이

전반적으로 깨끗한 편인데

부분적으로 심한 오염이 있었어요.

시간 단축을 위해

타일 사이의 줄눈을 다 긁어내고

타일줄눈보수제를 바르는 것은 패스.

그래서 줄눈페인트를 사용했어요.

 

▶ 저는 총 2번 줄눈페인트 칠했어요.

1회 줄눈페인트 시공 후 약 30분 정도가 지나면

충분한 건조가 되기 때문에

베란다 -> 세탁실 -> 현관

구역별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 STEP#1 : 줄눈페인트 포함 자재 준비

줄눈페인트, 물티슈, 매직스펀지, 페인트용 스펀지, 헤라

우선 그나마 면적이 좁은 베란다부터 공략해봅니다.

줄눈페인트

 

● STEP#2 : 베란다 줄눈 상태 점검

부분적으로 오염되었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좋아 보입니다.

줄눈 오염 상태

줄눈셀프시공

 

● STEP#3 : 줄눈페인트를 줄눈에 뿌리고, 페인트용 스펀지로 줄눈페인트가 뿌려진 줄눈 위로 지긋이 누르면서 닦아 줍니다.

※중요한 팁!

줄눈페인트를 시공하기 전에 줄눈 사이의 타일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는 것을 추천해요.

전 시간 아낄려고 마스킹테이프를 붙이지 않고

바로 줄눈페인트 시공을 하였는데,,,

나중에 타일에 뭍은 페인트를 닦아내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소모했어요.ㅠ

 

 

▶ 그리고 추가로 팁 하나더!

여기서 이쁘게 한다고 천천히 할 필요 전혀 없어요.

페인트용 스펀지로 닦아내는 이 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시원시원하게 지르세요!ㅋㅋ

셀프인테리어 줄눈페인트 시공

셀프타일줄눈

● STEP#4 : 타일에 묻은 페인트를 제거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 마스킹 작업을 스킵해서

이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

이 과정이 줄눈페인트 시공에 절반을 차지 했어요.

부디 타일에 마스킹테이프 붙이고 작업하시길 ㅠ

 

 

▣ 타일에 묻은 페인트 제거 방법

살다살다 이런거까지 적어보내요 하하하하.

처음에는 물티슈를 사용하여 열심히 문질렀어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이지만

팔이 넘나 아파요 ㅠ (손가락이 'ㄱ'자가 되요 ㅠ)

다이소에서 구매한 스크래퍼를 사용해 봅니다.

셀프줄눈시공 용으로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몸이 힘들다보니 뭐라도 잡히는데로 긁어내고 싶었어요.ㅠ

효과는 좋았어요 ㅋ

타일에 묻은 페인트 제거

줄눈셀프시공 완성

이어서 세탁실 줄눈페인트 시공을 완료했어요.

한번 해보니 요령이 생겨서 후딱후딱 했어요.

세탁실 줄눈페인트 시공 전

셀프타일줄눈

셀프줄눈테으프 작업 완료

역시 사람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말을

이번 셀프줄눈시공을 통해 몸소 느낍니다.

베란다에 비해 세탁실 줄눈페인트 시공이

훨~씬 더 잘 되었네요.

이번 역시 마스킹테이프를 붙이지 않아,

또 열심히 타일에 묻은 페인트를

물티슈로 닦아내었어요.

저의 손과 함께 영혼까지 탈탈 털렸어요....

'ㄱ'자가 되어버린 엄지손가락

줄눈페인트 작업의 종착점, 현관입니다.

세번째라 노래 부르면서 작업했어요 크크크

줄눈페인트 현관편

셀프인테리어 배집사

셀프줄눈 페인트 작업 완료

 

▣ 타일줄눈보수제

셀프줄눈시공

줄눈페인트는 에피타이저급이에요.

어디가서 셀프줄눈시공했다라고 말하려면

반드시 이 작업을 한 사람이어야 합니다.ㅋ

그럼 바로 단계별 욕실줄눈시공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GOGO!

 

 

STEP#1 : 2~3mm 줄눈을 긁어요.

이 단계가 화장실 셀프 줄눈 시공의 70%를 차지한다고 봐요.

꼼꼼하신 성격을 갖춘 분이라면

지금 당장 대충대충 셩격을 갖춘 분에게 맡기세요.ㅠ

안그러면, 혼자만의 긴 여행이 언제 마칠 수 있을지 몰라여. PLZ~

다행이 적당히 꼼꼼한 성격인 저는

빠르고 강하게 촥촥 긁어나갔어요.

사실 줄눈페인트 시공 후 물티슈질?로 인해

정신적 해탈의 경지에 입성을 앞두고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줄눈제거를 위해 제가 사용한 도구는

판화용 조각칼 입니다.

동네에 위치한 만물백화점에서

2,8000원에 구매했어요.

문방구에 가니 비슷한걸 6,000원 달라고 해서 깜놀.

우연히 들린 만물백화점에서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 득템.

셀프인테리어에 빠지다 보니 조각칼 하나 싸게 샀다고

득템이라는 표현이 나오네요 껄껄껄~ 솔직 웃픕니다 ㅋ

 

줄눈제거기로 조각칼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조각칼 모양에 따른 사용 용도를 간략히 알려드려요.

- 'U' 모양 : 넓은 줄눈에 탁월함. 줄눈을 긁을 때 시원한 느낌 마저 드는건 뭘까요?

- '작은 V' 모양 : 벽과 타일의 경계 등의 협소한 구역에 사용

- '큰 V' 모양 : U와 작은 V가 적용되지 않는 다른 모든 구역에서 사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긁어 내려는 일정 간격의 줄눈에 대해 조각칼을

동일한 각도

동일한 스피드

동일한 힘

으로 긁어내는 것을 권장합니다.

흠... 참고로 전 전문가가 아니에요 ㅋㅋ

그냥 유경험자일 뿐이니 맹목적인 신뢰는 사양합니다 ㅋㅋ

아차차!! 마스크 착용은 필수 입니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긁어낸 줄눈 가루로 숨쉬기 어려워요 ㅠ

줄눈셀프시공 줄눈제거

줄눈제거기 조각칼

타일줄눈시공

화장실 셀프 줄눈

변기 뒤쪽에도 꼼꼼히 긁어주어야 해요.

줄눈제거

 

STEP#2 : 타일줄눈보수제를 설명서를 보고 제조합니다.

간단해요. 빈 팩에 보내준 2개의 튜브에 들어있는 모든 액체를

남김없이 넣고 30초간 저어주면 끝.

타일줄눈보수제 제조

줄눈셀프시공 줄눈보수제

 

 STEP#3 : 줄눈 제거 완료 후 청소기로 깨끗이 청소합니다.

앗, 줄눈 사이에 물기는 절대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해요!

 

STEP#4 : 셀프줄눈시공

기존의 줄눈을 제거한 곳에 줄눈보수제를 도포합니다.

약 3/5 정도로 뿌리면 딱 좋아요.

넘 많이 도포하게 되면 줄눈보수제가 굳으면서

넘쳐 흐르게 되어 뒤치닥 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네, 전 그랬답니다. ㅠ 상 고생을 사서 했어요.

설명서에 3/5만 넣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예쁘게 하려는 욕심에 많이 뿌려서.. ㅠ

설명서 따라 하시면 되요 ㅋㅋ

셀프줄눈시공 줄눈시공방법

화잘실 타일 줄눈

셀프줄눈시공

지금까지 셀프줄눈시공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