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준비 팁>
1. 인맥을 동원하여 지원하는 회사에 근무중인 사람을 찾아 본다.
2. 내가 쓴 자기소개서를 철저히 분석하고
연쇄질문이 가능한 것들에 대하여 답변을 미리 생각해둔다.
3. 일반적으로 받는 질문에 대하여 미리 키워드를 정리한 뒤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반복 연습 한다.
4. 필요 시, 영어자기소개, 마무리멘트 등을 준비한다.
5. 의자에 앉아서 모의 면접을 최소 3차례 이상 해보고
녹화를 통해 분석 후 자세나 말투 등
어색하거나 부적절한 부분을 찾아 수정한다.
<잘 되는 해, 2018>
이 회사는 내가 지금껏 만난 회사들 중에서
규모 면에서는 가장 큰 회사였다.
내가 대학생 때에 여기에 지원을 하였으나
직무적성 시험에서 낙방했던 경험이 있었다.
세월이 흐르며 돌고 돌아
약 8년전의 과거와 비교하니
왠지 모를 씁쓸한 웃음이 났었다.
어쨌던 다시금 이직의 기회를
나의 노력으로 붙잡을 수 있었고
최종 문 앞에까지 올 수 있었다.
결과는 앞으로의 4시간 동안
나의 행동과 언변에 달라질 것이란 것을
이미 이해하고 있었고,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연습도 했기에
왠지 자신감도 있었다.
대기 실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저마다 긴장감을 잘 갈무리하며
준비해온 자료를 훑어 보고 있었다.
나도 그들이 모여있는 곳에 합류하여
예상 질문 별 키워드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이윽고 실무진 면접이 시작되었다.
자기소개-이직사유-전 직장에서 했던
주요 프로젝트-본인의 강점 등등 준비했던 질문들이 나와서
나름 퍼팩트한 답변을 하였다.
이후 몇 십 분의 대기한 뒤
경영진 면접장으로 들어갔다.
지원자들을 인솔하던 인사과 담당자가
문 앞에서 던진 한마디가 내 머리 속에 깊이 각인되었고
난 그것을 면접에서 십분 활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문을 열었다.
"목소리를 크게 자신감 있게 자기를 소개해보세요"
<심층 면접>
경영진 면접은 예상을 깨고
상무, 전무, 대표이사.. 면접관들이 화려하였다.
지금까지 면접 본 회사의 동일한 면접은
인사과장 또는 상무님이 최고 보임자였다.
총 다섯 분이 앉아 있는 테이블 뒤로는
범접 불가한 아우라와 함께
압도적인 눈빛에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렸다.
조여오는 긴장감에 내 몸이 굳어지는 느낌이었다.
면접관 5명 VS 지원자 4명.
면접 방식은 개별적인 질문을 하고 난 이후
주위 몇 명의 지원자에게 생각을 다시 물어보는 방식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전개였다.
마른 침을 삼키며 정신을 앞에 앉아 계신
다섯 분에게만 집중하였다.
미소는 잃지 않은 채..
내게 주어진 첫 번째 질문은
“이직을 1차례 하였는데 당신의 무엇을 믿고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였다.
지원동기라고 직감하고 준비한 멘트를 날렸다.
말렸다.
후속질문은 없었다.
질문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그저 그런 평범한 대답으로 간주되어 무시되는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 질문은 나의 자소서에 언급된
특정 경험에 대한 부가 설명이었다.
무난하게 답변을 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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